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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서 1박 2일 표류한 10살 소년…수십km 밖에서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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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식도 없이 16시간 바다 떠돌아…탈진 상태로 구조
(화면출처: 더우인)

한 소년이 바다 위에 작은 배를 타고 떠 있습니다.

“이쪽으로 와! 무서워할 필요 없어, 꼬마야!”

“낚시하러 나왔는데, 집으로 가는 길을 못 찾았어요!”

전날 밤 링수이시 해변에서 작은 보트를 탔던 소년이 먼바다로 떠밀려 왔던 겁니다.

부모는 산책하던 중 소년이 사라진 사실을 깨닫고 아들을 찾아 헤매다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

“어디로 가는지 말도 안 하고 사라졌어요. 저랑 아내가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을 수가 없었어요.”

밤새도록 바다에서 표류하던 소년은 16시간이나 떠돌고 나서야 어민들에게 발견됐습니다.

소년이 살던 곳에서 30km나 떨어진 곳입니다.

[소년을 발견한 어민]

“바다에서 하룻밤을 잔 거죠. 당시 파도가 1.5~2m로 높았어요. 밤에는 그를 구할 사람이 없었던 거죠.”

구사일생한 소년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보트엔 식수나 음식물도 전혀 없어 발견 당시 탈진 상태였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년을 가족에 인계한 당국은 안전교육과 함께 건강검진과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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