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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5∼26일 '전국 일제 소독의날' 지정···"AI 방역 강화"

서울경제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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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 41건
"철새 북상에 추가 발생 우려도"
살처분 산란계는 전체의 1.8%


정부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잇따르자 이달 25∼26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회의를 열어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의 날에 전국 축산농장·시설·차량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기와 충북, 충남, 세종 등 4개 시·도에서는 농장 예찰과 소독을 강화한다.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 10곳과 닭을 20만 마리 이상 기르는 대형 산란계 농장에서는 3단계 소독 후 농장에 출입하도록 한다.

고병원성 AI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경기와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세종 등 7개 시·도에는 가금농장 출입 제한,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등 행정명령과 공고를 내렸다. 또 이 7개 시·도에서는 축산관계자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세종 등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에 다라 2024∼2025년 유행기에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현재까지 모두 41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겨울 철새 서식 개체수가 많고 철새 북상 경로에 있는 충청도와 경기도 등에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방역 지역 내 산란계 농장 가축분뇨 반출을 오는 31일까지 금지하고, 산란계 농장에 수의 전담관을 지정·배치했다. 중수본은 이달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계 138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는 전체 산란계(7758만마리)의 1.8%에 해당한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이 계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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