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故김수미가 남긴 ‘유품’... “복권 수백장과 통장 뭉치” 아들 정명호 오열

0
댓글1
세계일보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서효림과 김수미. 뉴스1, 뉴시스


고(故) 배우 김수미가 남긴 마지막 유품이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정명호·서효림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세계일보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고인의 며느리인 서효림, 아들인 정명호가 텅 빈 고인의 집을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두 개의 가방에 담긴 김수미의 마지막 유품에는 수백 장의 복권과 통장 뭉치가 발견돼 놀라움을 안긴다. 서효림과 정명호는 김수미가 남긴 재산과 기록들을 살펴보며 엄마의 빈 자리와 마주한다.

또 김수미가 16살 처음 서울에 상경했을 때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써왔던 일기장 원본이 최초 공개된다. 서효림은 세월의 흔적을 가득 품은 그녀의 일기장에 대해 "거기에만 본인의 속 이야기들을 담으셨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기를 통해 몰랐던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 정명호는 결국 참고 참았던 눈시울을 붉히고 “1초도 잊어본 적이 없다. 나 좀 안아달라고 하고 싶다"며 엄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앞서 고인의 아들인 사업가 정명호는 최근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당시 정명호는 "(김수미가 세상을 뜬) 새벽에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이상한 것 같으니 빨리 오라고 해서 갔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갔더니 엄마가) 침대 옆에 엎드리고 계셨다. 침대로 옮기는 짧은 순간에도 어머니의 몸이 너무 차갑다는 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침대에 눕히고 보니 호흡이 없어 바로 119에 전화했다. 그런데 구급대원 분들이 이미 심정지가 된 지 몇 시간이 지났다고 하셨다"며 "그 얘기를 들은 다음부턴 머릿속이 삥 울렸다"고 고백했다.

정명호는 "(어머니 죽음을) 인정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세계일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스포츠서울“신동호, EBS 사장 인정 못 해” 보직간부 52명 집단 사퇴
  • 헤럴드경제박한별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버닝썬 연루’ 남편 논란에 “정말 죄송한 일”
  • 한국일보윤형빈 소극장, 15년 만 문 닫는다... 직접 밝힌 이유는
  • 이데일리'활동 중단' 뉴진스 "가처분 인용 충격…예상 못했다"
  • 뉴시스이수근, 강호동과 불화설 언급 "♥아내 혼전임신 방송서 폭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