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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좌우 아닌 위로, 앞으로"...복귀 첫 일정은 '산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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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직무정지 동안 시급한 과제 무엇인지 숙고"
한덕수 "미중 패권경제 격화…경제질서 재편 직면"
한덕수 "국익에 모든 역량…미래세대가 판단 기준"
한덕수 "초당적 협력 필요한 국정…여야 협조 부탁"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복귀 뒤 대국민담화에서 국민들은 좌우가 아닌 위로, 앞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남은 기간 모든 판단 기준을 미래세대 이익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복귀 이후 경남 산청 일대 산불 점검을 시작으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통해 산적한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앵커]
한덕수 총리가 진행한 대국민 담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덕수 대행은 오전에 진행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직무정지 기간 동안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숙고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먼저 대외상황을 언급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세계가 지정학적 대변혁과 함께 경제질서 재편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덕수 대행은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남은 기간 모든 판단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세대 이익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1970년, 공직에 들어온 이후 50년 가까이 살펴본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위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했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걸 원치는 않았다며 여야와 정부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에는 초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제가 50년 가까이 모신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원치 않으셨습니다. 다만 '위'로, 앞으로, 올라가고 나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에 앞서, 한덕수 대행은 출근길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헌재에 현명한 결정을 해주신데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민관합동으로 세계 변화에 대응을 준비하고 실천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이후 총리실은 최상목 부총리가 대행 시절 매주 한 차례 진행해 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민간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체제로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묻는 질의엔 '곧 또 뵙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복귀 이후, 곧바로 업무도 한창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재에서 기각 결정이 나고, 20분 만에 이곳 청사로 도착했습니다.

복귀 이후 첫 일정은 사흘째 진화 작업 중에 있는 경남 산불 상황 점검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대행은 먼저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에게서 상황을 보고 받고,

경남 산청 외에도,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에도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권한대행은 안보와 치안 유지, 재난관리를 위한 긴급지시도 내렸는데요.

관계부처 장관에게 한미 공조를 공고히 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전했습니다.

격화되고 있는 시위에 대해서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엔 엄정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국무위원 간담회를 통해서는, 경제와 사회 안보를 비롯한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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