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놓쳤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8강 2차전에서 덴마크를 연장 승부 끝에 5-2로 꺾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합산 스코어 5-3으로 덴마크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하파엘 레앙, 호날두, 콘세이상이 나섰고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곤살로 아니시우, 후벵 디아스, 디오고 달로트가 구성했고 골문은 디오고 코스타가 지켰다.
1차전에서 덴마크가 1-0으로 승리했기에 유리한 상황. 전반 38분 안데르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았다. 크리스텐센이 먼저 역전골을 넣었고 이후 호날두가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합산 스코어 2-2의 상황에서 에릭센이 역전골을 넣었는데 경기 종료 직전 트린캉이 극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합산 스코어 3-3이 됐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포르투갈이 완벽하게 승리했다. 트린캉과 곤살루 하무스의 연속골로 경기를 5-2로 이겼다.
포르투갈의 역전승이었는데 이날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포르투갈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는데 워낙 성공률이 높은 선수이고 경험이 많기에 동료들은 호날두가 깔끔하게 성공하리라 예측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미 차기 전부터 성공을 직감했는지 두 팔을 번쩍 들고 있었다. 그런데 호날두의 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내가 본 호날두의 최악의 페널티킥이다"라고 반응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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