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 |
(창녕=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3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창녕군은 희생자에 깊은 애도와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24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애도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협조하고, 군민 안전 보험 등 지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녕군은 희생자들의 사고 상황에 대해서도 브리핑했다.
박남규 창녕군 산림녹지과장은 "(진화대원 투입 당시 현장에는) 불이 없었던 상태였으나 현장 밑과 옆에서 돌풍이 불면서 다시 산불이 일었던 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산청 산불로 숨지거나 다친 진화대원 8명은 창녕군 소속으로 경남도 소집에 동원됐다.
숨진 창녕군 공무원은 당시 대원들을 인솔했다.
박 과장은 숨진 진화대원과 인솔 공무원 등이 고립된 위치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군은 당시 산불 현장을 총괄하는 산림청과 도 지휘에 따라 해당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9명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불 진화는 산림청 항공진화대와 특수 진화대 등이 하는 것으로 돼 있고, 그 작업이 완료되면 경남도 광역산불진화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는 걸로 협의 됐었다"고 말했다.
주불 진화가 됐다고 판단하고, 사고 진화대원과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낸 명령을 내린 자가 누구였느냐는 질문에 박 과장은 "도와 산림청의 산불 현장 지휘소에서 한다"고 답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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