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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 티빙 계정 공유 못 한다... 4월부터 넷플릭스처럼 막기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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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개막 시즌 맞춰 가입자 확대 위한 포석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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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4월부터 넷플릭스처럼 가족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지 못하게 한다. 한국프로야구(KBO) 2025 시즌 개막 등으로 이용자 수요가 탄탄하게 갖춰진 상황에서 가입자를 더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최근 이용자들에게 보낸 '계정 공유 정책 시행 안내' 이메일을 통해 4월 2일부터 티빙에서 단일 계정을 나눠 쓸 수 있는 이용자를 '동일 가구 구성원'으로 한정하고 '기준 기기'와 다른 인터넷주소(IP)로 접속하는 경우 본인 인증을 요구한다고 안내했다. 기준기기는 TV 시청 내역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등록되므로 보통은 자택의 TV나 셋톱박스가 기준이 되며 이를 변경하려면 설정을 바꿔야 한다.

티빙은 이미 2024년부터 계정 공유 금지를 검토해 왔다. 앞서 넷플릭스도 계정 공유 금지로 가입자가 15~20% 늘어나는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되는데 티빙도 이를 따라가는 셈이다. 티빙은 앞서 넷플릭스가 일반화한 '광고요금제'도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시작했다. 광고요금제는 이용자의 구독료 부담을 낮추는 대신 정기적으로 광고를 보게 하는 서비스 모델로 계정 공유 금지와 함께 새 계정을 만들도록 이끄는 정책으로 꼽힌다.

티빙은 2024년 KBO 중계를 안착시키고 드라마 흥행작도 여럿 내면서 실적을 눈에 띄게 개선했지만 여전히 연간 약 71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티빙은 광고요금제 광고형 스탠더드의 연간 이용권을 출시하고 5월 말까지 기존 월 구독료보다 24% 할인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하는 등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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