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4개월 대장정 마친 '미스터트롯3', 이제 시작이다 [종합]

0
댓글0
TV조선 '미스터트롯3' 기자간담회
김용빈·손빈아·천록담·춘길·최재명·추혁진, 활동 계획은?
"저희는 이제 시작입니다." 당찬 포부
한국일보

2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민병주 CP와 '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손빈아·천록담·춘길·최재명·추혁진)이 참석했다. 남승민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불참했다. TV조선 제공


'미스터트롯3'이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어벤져스' 팀을 완성했다. 이들은 전국 투어 콘서트를 비롯해 일본판 '미스터트롯' 경연 참석,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2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민병주 CP와 '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손빈아·천록담·춘길·최재명·추혁진)이 참석했다. 남승민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불참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K-트롯 한류를 일으킬 위대한 첫걸음'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작한 '미스터트롯3'은 이달 13일 결승전 생방송을 통해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간 '미스터트롯'은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등 많은 스타들을 발굴하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다. 아울러 트로트 팬덤 문화를 확산시키며 대한민국 전역에 트로트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미스터트롯3'는 '미스터트롯' 시리즈로는 세 번째,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합쳐 여섯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마스터 및 제작진 변화, 나이 제한 폐지, 상위수상자 일본 진출 등 파격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결승전 무대에 오른 TOP7은 각자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인생곡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임영웅 안성훈을 잇는 3대 '진' 왕관은 김용빈에게 돌아갔다. '선'은 손빈아, '미'는 천록담이 차지했다. 특히 '미스터트롯3'은 1회부터 최종회까지 12회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목요 예능 1위 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이 담긴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9.1%의 수치를 보였다.

제3대 '미스터트롯'의 진이 된 김용빈은 22년차 현역으로 트롯 신동 시절부터 쌓아온 탄탄한 내공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선' 손빈아는 현역 8년차로 '미스터트롯' 재도전 끝에 2위에 올랐다. '미' 천록담은 가수 이정에서 트롯 가수 천록담으로 새롭게 트롯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며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수 모세가 춘길이라는 이름으로 나서며 최종 4위를 차지했다.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 모두 짙은 감성과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한국일보

2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민병주 CP와 '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손빈아·천록담·춘길·최재명·추혁진)이 참석했다. 남승민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불참했다. TV조선 제공


이날 TOP7의 소회를 들을 수 있었다. 춘길은 "참가를 결심하기 전까지 많은 결심이 있었다. 다른 일을 하고 있었기에 어렵게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팬들의 자랑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감사하다. 가수로 활동을 잘하겠다는 것보다 훌륭한 공연을 준비하며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라고 돌아봤다. 추혁진은 "시즌1, 2, 3를 하면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이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했다. 지난 시즌의 TOP 7이 부러워서 나온 것도 있지만 아무 일정이 없을 때도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니 더 쉴 수 없었다. 여기에 엄마와 이모 덕분에 더 노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손빈아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시 도전한다면 정상에 도착한다는 것을 느꼈다. 끝없이 도전하게 됐다. 많은 분들에게 손빈아를 보여드리지 못한 게 한이 됐다. 시즌3을 하면서 저를 많이 보이겠다는 생각이었다. 목에서 피가 나는 한이 있더라도 멋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도전하게 됐다. 지금도 정말 꿈만 같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김용빈은 "이전에는 경연이 두려웠고 공황장애가 있었다. 그래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 인기 실감은 아직 못하고 있다. 연습해야 할 것들이 많다. 밖에 나갈 일이 없다. 제가 공약을 걸었던 것이 있었다. 공약에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고 참여해주셨다. 젊은 분들도 많았는데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3억 원의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저희 고모도 챙겨주고 싶고 멤버들에게 선물도 하고 싶다. 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뭐라도 해주고 싶다. 제게도 잘 해냈다는 의미의 선물을 해주고 싶다. 한동안 잠을 못ㅠ자서 놀러가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천록담은 기존 활동명인 이정이 아닌 "신인가수 천록담"이라면서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예심 때부터 경연 내내 제가 했던 장르가 아니었고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기교나 느낌 안에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갖고 시작했다. 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장르더라. 제게 선생님이 된 분들은 저희 멤버들이다. 멤버들의 무대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그렇게 배우면서 고민을 하니까 깨닫는 게 재밌었다. 6위 발표가 됐을 때도 아예 단념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했다며 스스로 만족하고 칭찬했다. '미'라는 큰 자리까지 오게 돼 놀랐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다른 장르를 하다가 트롯을 하게 됐지만 아내가 가장 큰 응원을 해줬고 그래서 도전을 할 수 있었다. 쿨의 이제훈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응원을 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머니투데이'나솔 25기' 광수, 플루티스트 옥순에 "대치동 예술"…무례 발언
  • 매일경제故 김새론 유족 “미성년 교제, 포렌식 결과로 입증”…27일 기자회견 예고
  • 스포츠조선'13남매 장녀' 남보라, 친동생 사망→생활고 고백 "방송활동 수입, 동생들 학비로 써"('유퀴즈')[종합]
  • 세계일보‘48세’ ‘이혼’ 박은혜, 충격적인 뇌 나이 진단까지... “치매 가능성도”
  • 조이뉴스24[퇴근길이슈] 임영웅 자택 압류·김새론 남편·산불 기부 스타·한국인의밥상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