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안세영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불의의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랜드슬램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24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주최 측에 안세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협회는 세부 진단서 등 추가로 주최 측에 전달할 증빙 자료를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 측에 요청한 상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하고, 지난해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을 위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정조준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 20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일부 파열돼 3주가량 재활 등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전영오픈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준결승전 마지막 게임에서 허벅지 통증을 처음 호소한 바 있다.
이후 결승에서도 통증이 지속된 가운데 독감까지 겹쳤으나 왕즈이를 2-1로 어렵게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건너뛰는 안세영은 다음달 27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전 수디르만컵을 현실적인 복귀 무대로 잡고 재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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