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덕수 탄핵 기각, 거야 입법폭거에 사법부 엄중 경고" [상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거대야당의 무리한 입법 폭거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였다"고 평가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탄핵소추안이 처음부터 헌정 파괴 목적의 정략적 탄핵이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9전 9패, 헌정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 패배"라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정부를 길들이기 위해 탄핵소추를 악용하는 민주당의 시도는 국민적 상식과 법치주의 원칙 앞에 번번히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은 헌법정신에 어긋난 무모한 도전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대한 탄핵 역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열고 한 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중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정계선 재판관)이 인용 의견을, 2인(조한창·정형식 재판관)이 각하 의견을 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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