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토허제 재지정 혼란 속 …마·성·광은 '풍선 효과' 기대

JTBC
원문보기


[앵커]

오늘(24일)부터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다시 지정됐습니다. 서울 잠실 등은 막판 매수가 이어졌고, 규제를 피한 마포·성동·광진구 등의 매도자들은 집값이 오르는 '풍선 효과'를 기대하면서 우선 매물을 거둬들였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단지 아파트가 모여 있는 서울 잠실의 인근 부동산입니다.

정부 합동 단속으로 문은 닫았지만 문의 전화는 물밀듯이 몰려듭니다.


[A 공인중개사/서울 잠실동 : 어저께도 밤늦게 오셔서 보시고 오늘도 계속 문의들은 하시는데 다들 '네 알겠습니다. 좀 생각해 볼게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하루 앞두고 매수를 고민하는 겁니다.

토허제가 다시 시행되면 팔기 어려워질 걸로 예상한 매도자들은 막판까지 다른 매물보다 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습니다.


[A 공인중개사/서울 잠실동 : 급매는 이미 다 나갔고 어저께 선에서 대개 끝났고…]

[B 공인중개사/서울 잠실동 : 그저께는 한 3~4개 팔린 거 같아요. 어제는 25평만 2개가 팔렸다고…]

토허제 시행 이후 강남 3구와 함께 반짝 상승세를 탔던 마포·성동·광진·강동구 등은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토허제 재지정 발표 직전인 지난 18일과 비교했을 때 마성광 지역은 1% 이상 매물이 빠졌습니다.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만큼 매도자들이 풍선효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매물을 거둬들였단 분석입니다.

매수자들도 대출 제한 등 정부의 추가 규제 움직임을 살피며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입니다.

[C 공인중개사/서울 성수동 : 그동안 워낙 (거래가) 안 되다가 한두 개 되니까 좀 됐나보다 이런 거지 이제 막 뜨겁다 이런 상황은 아닌 거 같아요.]

강남3구와 용산구의 토허제가 예고보다 길어질 경우 이들 지역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신하경]

박준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2. 2백악관 황금열쇠
    백악관 황금열쇠
  3. 3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4. 4서강준 연기대상
    서강준 연기대상
  5. 5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