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친모의 치매 투병을 고백했다. /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
방송인 안선영이 어머니가 7년째 치매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귀여워진 엄마는 '여기가 어디야? 병원이라고? 내가 어디가 아파? 언제부터? 온 지 얼마 됐다고? 언제 아팠냐, 온 지 얼마 되었냐, 또 여긴 어디냐'를 수십번 반복하고 묻고 또 묻는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친모의 치매 투병을 알렸다.
안선영은 "오늘은 (엄마가) 문득 맑은 정신이 드는 순간 '내가 선영이 고생 안 시키려면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큰일이네….'라며 (눈물이) 그렁해서 우리 모두를 눈물바다에 빠뜨렸다. 괜찮아 엄마. 지금 정도라도 행복해. 살다 보니 살아진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2010년 어머니와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꽃다발' 등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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