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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른팔' 토트넘 충격 비판 "아르헨 덕분에 부상 복귀"…결국 SON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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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캡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주장단을 맡고 있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소속팀 의무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무팀이 자신을 구해줬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22일 우루과이 몬테데비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남미지역 예선 13차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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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 풀타임을 뛰면서 로메로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는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것이 아르헨티나에 큰 도움이 됐다.

이날 경기에선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이겼고 로메로도 무실점 승리 수훈 선수가 됐다.

매체와의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로메로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나는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부상이 있어서 좋은 몇 달이 아니었다. 모든 것들이 아주 복잡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대표팀 의무팀이 나를 나쁜 순간에서 꺼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가 바라던 것이며 내가 정말 행복하다. 대표팀 피지오가 나를 경기장에 복귀시키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를 전한 스페인 매체 '아스'의 에두아르도 부르고스는 "로메로는 토트넘의 의무팀이 부상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매우 짜증이 났다. 트러블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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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에 한 팬이 "당신이 트러블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박하자, 기자는 "아니다. 내가 로메로의 측근에게 들은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부주장인 로메로는 올 시즌 유독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과 발가락 부상이 이어졌다. 12월 초 복귀했지만, 8일 첼시와의 리그 15라운드 경기에 복귀전을 치르다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긴 시간 이탈했다.

로메로가 복귀한 건 무려 석 달이 지난 3월 9일 본머스와의 리그 28라운드 경기였다. 이전에 팀 훈련에 복귀는 했지만, 출전하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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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복귀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로메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선택을 다시 받아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그러자 토트넘 팬들은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발표는 일부 토트넘 팬들 사이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구단이 로메로의 부상, 회복 및 국가대표팀 출전 가능성에 관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긴밀히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로메로는 구단 승인 하에 아르헨티나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어려움이 없다면 로메로는 우루과이, 브라질전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로메로는 우루과이전에 출전해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심지어 선수가 직접 토트넘 스태프가 아닌 아르헨티나 피지오 덕분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토트넘을 간접적으로 저격하는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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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메디컬 팀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혼란을 맞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토트넘의 전임 의무 및 스포츠 사이언스 팀장인 조프 스콧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충돌한 뒤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로 토트넘 의무 및 스포츠 사이언스 부서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모든 것은 조프 스콧 팀장이 여름에 물러나면서 시작됐다"라며 "지난 2004년 풀럼을 떠나 토트넘의 수석 피지오가 된 이래 20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포스테코글루 등 총 11명의 토트넘 감독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콧은 포스테코글루와 충돌한 뒤 떠났다. 익명을 요청한 해당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는 디애슬레틱에 두 사람이 1군 선수단 부하 관리와 부상 선수 회복 방식을 두고 충돌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스콧의 사임에 대해 포스테코글루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고 부서 개편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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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의 사임 이후 아담 브렛이 퍼포먼스 서비스 디렉터로 선임됐다. 브렛은 브라이턴에서 10년간 세월을 보내기 전에 럭비 연맹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브렛은 스포츠 사이언스, 의학, 영양, 심리를 총괄하며 경기 날 벤치 옆에서 종종 포착된다. 그는 축구 수석 대표인 스콧 먼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의무팀이 먼의 구단 운영에 대한 철저한 복기에 따라 간섭 많은 부서 중 하나가 됐다. 먼은 지난 2023년 4월 토트넘에 부임했고 이 이후로 그는 토트넘의 경기장 밖 운영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고 현대적으로 최선의 훈련을 더 도입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새로운 선임과 핵심 부서의 재구조화를 이끌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은 현재 재활 피지오테라피스트, 퍼포먼스 재활 코치를 포함해 여러 역할을 채용하고 있다. 링크드인에 채용 공고를 내면서 토트넘은 '부상 당한 선수들을 원활하고 진보적이며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에 복귀시키며 증거 기반과 경험 기반의 연습을 모두 활용한다'라고 적었다"라며 당장 필요한 부상 선수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토트넘은 로메로를 비롯해 많은 1군팀 선수들이 부상을 자주 당했고 복귀도 더뎠다. 그런 만큼 로메로의 작심 비판이 이해가 되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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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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