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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북미 산업용 ESS 부품 첫 수주 쾌거…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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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차전지 대기업에 공급…사업 영역 확장
VINA CNS 3공장 가동…친환경 에너지 기업 도약
아시아경제

파인엠텍 베트남 VINA CNS 3공장.


폴더블 스마트폰 내장 힌지 전문제조 업체 파인엠텍이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대기업과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약은 파인엠텍이 처음 따낸 수주로, 향후 사업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ESS용 엔드플레이트(End Plat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비공개지만 업계에서는 1000억원대 중후반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인엠텍의 ESS용 엔드플레이트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북미 ESS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ESS 설치 규모는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엠텍은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모듈용 엔드플레이트 사업과 더불어 ESS용 사업에도 진출하며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논의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현상 등으로 인해 북미 시장의 정책 및 경제 환경이 불안전한 상황에서도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파인엠텍의 내재화된 융복합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ESS 부품은 올 하반기부터 베트남 VINA CNS 3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올 2분기부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VINA CNS 3공장은 전기차 모듈 하우징(EV Module Housing) 전용으로 설계됐다. 파인엠텍은 이를 통해 기존 폴더블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EV 및 ESS를 포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파인엠텍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부품에 이어 ESS 부품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고객사 확보와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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