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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작품 통해 본 故 김병기의 예술세계

동아일보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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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기 기획전 가나아트센터서
‘김병기와 상파울루 비엔날레’ 전시 전경. 가나아트 제공

‘김병기와 상파울루 비엔날레’ 전시 전경. 가나아트 제공


화가 김병기(1916∼2022)의 작고 3주기를 맞아 기획된 전시 ‘김병기와 상파울루 비엔날레’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병기의 생전 영상자료, 연보, 기록과 주요 작품 10여 점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돌아본다. 김병기가 전시 기획자 겸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1965년 제8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관한 기록도 살펴본다.

김병기는 1934년 일본 아방가르드양화연구소에 입소해 추상과 초현실주의 미술을 접하고 추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전시장에서는 신라 토기를 사각형, 선과 함께 그린 ‘토기가 있는 정물’(1998년)과 말년 작품 ‘메타포’(2018년), 1970년대 미국 새러토가에 머물던 시절 드로잉 등을 볼 수 있다. 또 미술평론가로서 김병기가 쓴 글이 실린 ‘신태양’, ‘사상계’, ‘새벽’ 등 잡지도 전시된다.

2, 3전시장에는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한 김환기, 이응노, 김종영, 이세득, 권옥연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환기의 ‘Echo’ 연작 3점, 이응노의 ‘Composition’, 김창열의 ‘제사 Y-9’ 등 5점이 당시 출품작이다. 다른 작품들도 1960년대 초중반 시기의 최대한 비슷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가나아트와 가나문화재단은 “한국 현대미술이 국제 무대에서 자리 잡는 과정과 당대 예술가들의 도전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월 20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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