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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총동원해야" 대형 산불 메시지 낸 '직무 정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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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 산불에 대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야권에선 당장 재난을 부적절하게 활용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여당은 대통령이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해 생명을 잃은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빕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3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내놓은 입장입니다.


구치소에서 풀려나고 석방 메시지를 올린 뒤,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낸 공식 메시지입니다.

이번 메시지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길 바란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는데, 이에 정치권에서는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 정부를 거론한 게 적절하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이 오늘 숟가락 하나 얹으면서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재난마저 대통령직 복귀라는 망상과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소재로 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방화범"이라고 겨냥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내란의 불을 낸 방화범 아닙니까. 즉시 파면하고 구속시키는 것이 산불 진화, 내란의 불을 진화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석열의 파면이 진화이다. 내란을 진화하는 것이 산불 진화와 같은…]

반면 여당 지도부는 아무 말도 없으면 더 이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이 직무 정지가 됐을 뿐이지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국가 재난 사태에 대해서 아무 말씀도 안 하시면 그것이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충분히 그런 메시지는 내야 된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허성운]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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