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22일 산청군 단성면 자양리와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 경계지점까지 번져 불타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산불이 22일 밤 산청군 단성면 자양리와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 경계지점까지 번져 불타고 있다.
며칠사이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영남 호남 충청 지역에 국가 재난 경보 4단계 중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시작된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창녕군 소속 공무원 등 4명이 22일 산불 진화 도중 목숨을 잃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사망자 4명이 발생한 건 1996년 동두천 산불 이후 29년 만이다.
불이 거주지까지 확산되면서 진화대원 5명과 주민 1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헬기 31대를 비롯해 인력 2243명, 진화 차량 217대를 투입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22일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는 또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경남과 울산, 경북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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