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속도로에서 타조가 포획된 가운데, 또 다른 타조 한 마리가 거리를 활보 중이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스1 |
최근 고속도로에서 타조가 포획된 가운데, 또 다른 타조 한 마리가 거리를 활보 중이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쯤 경기 시흥시 금이동 타조 농장에서 "타조 두 마리가 탈출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앞서 전날 오후 4시52분쯤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부근에서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1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44분쯤 고속도로 주변 하천에서 타조를 발견,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포획된 타조는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사육지가 확인되지 않아서였다.
소방 관계자는 "타조 농장주가 뒤늦게 타조 탈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 같다"며 "나머지 한 마리에 대해선 현재까지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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