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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10년째 신장 투석' 투병 중 생일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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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생일을 맞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인증했다.

23일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이자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은 자신의 소셜 계정 스토리를 통해 "예쁘게 사진도 찍어 준 친구들", "선물 손에서 놓지 않기.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인증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지연이 절친 김민경 등 지인들과 함께 럭셔리한 생일 파티를 하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투병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 주변을 안심시켰다.

현재 박지연 씨는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때 임신중독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10년째 신장투석을 하고 있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12세 연하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수근의 둘째 아들 태서 군은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앓아 재활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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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과거 방송에서 "막내가 7개월 만에 응급으로 태어나서 많이 아팠다. 인큐베이터 중환자실에 3개월 넘게 있었다"며 "콧구멍에 (의료기기를) 다 꽂아놓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른쪽 팔다리가 조금 불편한 막내가 오른쪽으로 쓰러졌는데 오른손을 못 뻗어서 얼굴로 넘어져 턱이 찢어지고 벌어졌다. 응급실로 가서 꿰맸다"며 "부모 입장에서는 눈물이 난다. 장애지 않냐. 근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넘어지는 걸 보는데 순간 달려가지도 못하겠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우리 곁으로 와준 것만으로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예쁘게 키우자고 아내와 약속을 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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