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 로고 |
KB·신한·우리·하나금융그룹이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40억원을 내놨다. 이와 별도로 은행 등 계열사별로 금융 지원도 신속하게 진행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산불 피해복구와 피해를 본 주민·기업을 돕기 위해 각 10억원씩 총 40억원의 성금을 내는 등 지원 활동에 나섰다.
먼저 KB금융은 성금 10억원과 함께 피해 지역에 의약품 등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를 지원한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내준다.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P)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10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우선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대출금리를 최대 1%P 감면해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총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P 금리를 감면해 5억원까지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과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한다. 또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1.3%P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개인은 최대 1.0%P 금리를 우대한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