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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외치던 뉴진스 ‘급제동’, 향후 활동 어떻게 되나 [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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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뉴진스. 사진 | 어도어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자유의 몸’을 외치던 뉴진스(NJZ)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공연과 신곡 발표를 앞둔 상태에서 이들의 독자적인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며 앞으로 이들의 향후 활동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이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제출된 채무자(뉴진스 멤버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이 사건의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그 해지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하여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 계약은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양측은 법정으로 향했고, 재판부가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림으로써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서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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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인스타그램



23일 뉴진스 멤버들은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열리는 홍콩 컴플렉스 콘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이날 발표하기로 했던 신곡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멤버들은 어도어가 해당 가처분 신청 이후 진행한 작사·작곡·연주·가창 등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및 방송 출연, 광고 계약의 교섭·체결, 광고 출연이나 상업적인 활동 등에 대해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홍콩 무대 역시 ‘어도어 소속 뉴진스’로 선다. 어도어는 현지에 직원을 파견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 공연 이후 뉴진스는 추가로 법적인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활동을 못 할 가능성이 크다. 뉴진스가 독자 활동은 당분간 할 수 없게 됐지만, 멤버들은 어도어와 함께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멤버들은 이후 새 활동명 ‘NJZ’를 정하고 이 이름에 대한 상표권까지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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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출석 마치고 질문에 답하는 뉴진스(NJZ). 사진 | 연합뉴스



뉴진스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이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일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해 다툴 계획”이라며 “시간의 문제일 뿐 진실은 곧 명확히 드러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뉴진스는 이번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다음 달 3일로 변론 기일이 예정된 본안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통해 다툼을 이어가며 어도어로 복귀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법원의 결정에 기획사와 제작자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뉴진스와 어도어의 관계가 이미 파국으로 치달은 만큼 뉴진스가 다시 어도어에서 활동하긴 어려울 거란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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