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전국노래자랑’ [KBS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전국 곳곳에서 이틀째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울산 울주군에서 촬영한 ‘전국노래자랑’ 방영이 취소됐다.
KBS 관계자는 23일 낮 12시 10분 KBS 1TV에서 방영 예정이던 ‘전국노래자랑-울산광역시 울주군’ 편이 결방됐다고 밝혔다. 이 시간에는 KBS 뉴스특보와 전날 저녁 방영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행’이 대체 편성됐다.
지금까지 울주군 내 170ha(헥타르)가 산불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진화대, 공무원, 경찰, 소방 등 2331명과 헬기 12대가 동원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전국노래자랑-울산광역시 울주군’ 편은 다음 주 방송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개그맨 남희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계신다”며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