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이 타기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다만 이 사고로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 구간 외선 순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신도림역 내부 곳곳에는 노란색 통제선이 처져 있는데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은 역사 내부를 오가며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7시 50분쯤입니다.
이곳에서 출고 대기 중이던 열차가 정차하던 도중 차막이에 추돌해 탈선한 건데요.
차막이는 선로의 끝을 알려주는 안전장치로, 열차가 일정 구간을 벗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입니다.
당시 열차 내부에는 기관사와 차장 2명이 있었지만,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 구간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사고 수습을 위해 2호선 지선인 까치산역에서 신도림역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지금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서울대입구역에서 홍대입구역 방향으로 가는 내선순환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역사 내부에서는 홍대입구역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구간 운행이 불가능하다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과 복구 작업 완료 시점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복구작업을 시작한 상황이고, 얼마나 걸릴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휴일 외출 계획하신 분들은 2호선 열차를 이용할 경우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지하철이 아닌 대체 교통편을 미리 파악해두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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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