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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니언서 한국인 가족 3명 실종…열흘째 행방불명(종합)

뉴스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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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연락 두절…외교부 "영사 조력 중"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AFP=뉴스1 ⓒ News1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가족 3명이 실종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이 모 씨(33세)와 그의 어머니인 김 모 씨(59) 그리고 김 씨의 동행 김 모 씨(54) 등 한국인 가족 3명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 고속도로였다. 이 씨 일행은 2024년형 BMW 렌터카로 이동 중이었는데, 수사 당국은 차량에 장착된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들이 13일 오후 3시 30분쯤 IC-40 고속도로를 주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 고속도로에서는 겨울 폭풍으로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지만, 수사 당국은 추돌사고가 모녀의 실종과 관계가 있다는 단서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실종자 3명은 당초 17일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외교부 등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관계자는 지역 매체인 KGNS에 "전 세계 각지에서 이곳(그랜드 캐니언)을 찾는 방문객들이 있지만, 세 명이 동시에 실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3일 이후로 이들의 전화 통화, 신용카드 사용 기록이 없고 차량의 GPS 데이터도 13일 기록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범죄에 연루된 정황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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