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송백경 인스타그램 캡처 |
원타임 출신 가수 겸 성우 송백경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송백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송백경이 성우로 일하며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송백경의 주점에는 58년생 68세 모친이 함께 근무 중인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서진은 송백경 모친의 미모를 보고 자신의 부친과 3살 차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
그는 "당장 밖에 나가서 돈 벌 수 있는 게 요식업 알바, 식당 서빙이었다"며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30년 동안 일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송백경 모친은 “36살에 아빠랑 사별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니까 절약 정신이 몸에 너무 뱄다"며 "신발 하나, 옷 하나 사 입으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렴 어떠냐. 그렇게 평생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여행 다니고 싶지 않냐”고 묻자 송백경 모친은 “그런 걸 모르고 살았다”고도 답했다.
송백경은 “쉬는 걸 절대. 왜 쉬어야 하냐는 주의”라며 모친을 안타까워했다. 은지원 역시 “우리 엄마도 생각나고 그런다”며 공감했다.
송백경은 “헌신적으로 사는 건 자식 입장에서 당연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할까. 제 입장에서 의문이긴 하다”고 탄식했다.
한편 이날 모친은 일을 하면서도 수시로 가스불을 줄였다. 또 그는 송백경에게 손님들이 버리는 소스를 조금씩만 주라고 잔소리 하는 등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