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남편의 열렬한 구애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아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남편. 하루아침에 전세 역전된 부부가 상담을 받는다.
내일(24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에는 아내의 끊임없이 사랑을 원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가 귀찮기만 한 남편. '체인지 부부'가 등장한다. 연애 시절, 첫눈에 반한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지금은 "아내가 질린다"며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는 남편. 심지어 아이들에게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MC들이 진심이냐고 묻자, 남편은 "어느 정도 마음은 있었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놓는데. 반면 연애 시절처럼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 사연을 신청했다고 말하는 아내.
특히 시종일관 짜증을 내는 어투로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이 못마땅하다고 지적하는 아내. 관찰 영상에서도 남편은 아들의 몸을 거칠게 씻기는가 하면, 빨리 먹으라며 강압적인 말투로 아이를 재촉한다. 이에 막내아들은 눈치를 보며 허겁지겁 밥을 먹고, 심지어 "아빠는 나 괴롭히듯이 말하네"라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아내는 남편의 짜증스러운 말투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상담사가 "집에서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첫째 딸은 바로 "아빠"라고 즉답하는데. 하루 종일 엄마의 심기를 건드릴까 눈치를 보던 모습과 달리 아빠에게는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아빠보다 엄마를 더 불편해하는 반전의 상황이 드러난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줘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남편이 억울할 것 같다며 의외의 말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사게 했는데. 반전의 반전을 보여주는 부부의 결혼 생활. '체인지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3월 24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1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