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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폭발! 구자욱에게 벽이 느껴진다 '완벽'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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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외야수)이 원맨쇼를 펼치며 정규 시즌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3-5로 크게 이겼다. 3번 좌익수로 나선 구자욱은 2회 1사 1,2루 찬스에서 결승타를 터뜨렸고 5회 조영건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작렬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또 “오늘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경기였다. 베테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어린 선수들이 누상에 나가면 우리가 해결하는 패턴이었는데 정말 깔끔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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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회말 1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역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지난해 엘도라도 응원가를 부활하는 등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삼성은 구자욱이 1군 데뷔 첫해부터 사용했던 응원가인 체리필터의 ‘달빛 소년’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자욱이 2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달빛 소년이 울려 퍼졌다. 그래서일까. 구자욱은 2회 우전 안타, 4회 좌전 안타, 5회 좌월 2점 홈런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첫 타석에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 응원가가 흘러나와 기분 좋게 (타석에) 들어섰다. 전광판에 옛날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오면서 옛 생각도 많이 났다. 구단 측에 정말 감사드린다”.

구자욱은 올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이 배가 됐다. 이에 “뒤로 가는 파울을 내지 않고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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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5회말 무사 1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지난해 10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을 입은 구자욱은 시즌 첫 경기부터 누상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시범경기와 정규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시범경기는 점검하는 성격이 짙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시즌을 맞이해야 하므로 몸 사리지 않고 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144경기 중 1경기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개막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듯. 구자욱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오늘 못한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경기 개시 후 3시간 정도 집중하며 이기는 것만 생각하자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실전용 선수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다. 경기 전 훈련할 때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던 구자욱은 “역시 훈련과 실전은 너무나 다르다. 첫 타석 초구를 볼때부터 집중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겨 자신감을 가지고 들이댔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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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5회말 무사 1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지난해까지 개막전이 되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구자욱은 올해만큼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시범경기 만원 관중 이후 긴장이 덜 된 것 같기도 하다. 시범경기부터 정규 시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팬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심장이 뛰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올 시즌 MVP 후보로 꼽히는 그이지만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을 아끼며 “정말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팀 성적이 좋으면 (주장인) 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것이다. 항상 팀 승리만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타이틀을 고를 수 있다면 최다 안타 1위에 오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안타를 최대한 많이 치고 싶다”는 게 그 이유다.

왕조 시절 막내였던 그는 라이온즈의 심장 같은 존재가 됐다. 그는 “이제 (강팀으로서) 막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고 본다. 작년보다 더 좋은 팀이 되어 간다.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승리를 향해 집중하다 보면 더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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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3-5 대승한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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