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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자산가, 실체는 250억 사기꾼...추적 전 과정 공개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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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종헌 인턴기자)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졌던 이 회장의 실체는 대규모 금융 사기의 핵심 인물이었다.

2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거리의 탈옥수, 1635일의 추적'라는 제목의 특집을 준비한다.

지난 2018년, 서울 영등포구의 오피스텔 세입자들은 건물이 공매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동산 전문가이자 자산 700억 원의 사업가로 알려졌던 이 회장이 은행에 위조 서류를 제출해 거액의 대출을 받고도 이자를 갚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세입자들이 건물주를 찾았을 때, 그는 이미 다른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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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머슴살이를 하며 자수성가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약 250억 원 규모의 금전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피해 금액만 해도 전세보증금 150억 원, 투자금 및 대출금 등 약 1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당시 수사는 8건의 고소에만 국한되었다.

지난 2020년 1월, 지병을 이유로 보석을 받아 풀려난 이 회장은 같은 해 9월 1심 선고를 앞두고 돌연 잠적했다. 이후 궐석재판을 통해 2021년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2024년 2월 2심에서는 징역 8년 3개월로 형량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형 집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4년 6개월간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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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수사관들은 조력자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이 회장의 은신처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은 "갑자기 어제 저녁에 차량으로 서울 쪽으로 이동했고, 조력자랑 같이 움직이고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그를 검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형이 확정됐음에도 집행되지 않은 피고인은 지난해 기준 6,200명에 이른다.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검찰과 한 달간 동행하며 형 미집행자들을 추적하는 현장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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