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지난 21일 본인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텐데 꽉 잡아라"라며 배우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다.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는 지난 21일 본인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 '혹시 이니셜이 SH냐', '하고싶은 말을 해라' 등 댓글이 달리자 그는 같은 날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라며 새로운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이어 "내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곤욕 많이 치를 텐데"라며 "굳이 얘기 안 할 거고, 해봤자 어차피 팩트도 안 될뿐더러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될걸. 괜히 긁지 말고 지나들 가셔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22일 "팬이라는 단어가 암행어사 마패냐. 이 상황에 팬이 어디 있냐 내 눈엔 다 뜯고 뜯기는 애들처럼 보이는데"라고 쓴 게시물을 추가로 올려 비판 댓글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고 소속사를 나온 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원 채무 변제 내용증명을 보내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설리는 2017년 6월에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송유화 역을 맡아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실질적 수장이자 '리얼'을 연출한 감독으로 김수현의 이종사촌으로 알려졌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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