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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딥시크 이어 마누스 밀어 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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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준 기자]
AI타임스

중국 정부가 딥시크에 이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누스' 밀어 주기에 나섰다. 국영 언론이 처음으로 소개에 나선 데 이어, 이 회사가 만든 AI 어시스턴트도 사용 허가를 내줬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인정받은 마누스 홍보에 나서며 AI 기업을 육성하려는 전략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영 방송사 CCTV는 20일 마누스의 에이전트와 딥시크의 챗봇을 비교하는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이 회사를 소개했다.

CCTV는 큰 모델을 인간의 뇌에 비교한다면, 마누스는 손과 도구를 두뇌에 연결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 AI 모델의 개선으로 인해 중국의 AI 응용 분야가 끊임없이 넓어지고 새로운 제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딥시크와 마누스의 등장은 중국이 자체 연구 역량을 갖춘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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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스와 딥시크를 비교하는 모습 (사진=CCTV)


실제로 같은 날 베이징시 정부도 마누스가 이전에 출시한 '모니카 AI'의 중국어 버전이 중국에서 생성 AI 앱에 필요한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챗봇 검열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중국에서는 생성 AI를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CAC)의 검열을 통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CAC는 심사한 기업을 일괄적으로 발표하는데, 시 정부가 특정 회사의 결과를 따로 발표한 것도 이례적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중국 정부가 딥시크를 국가 기밀로 규정,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통제하고 인원 유출 방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의 경우, 지난 1월20일 량원펑 창립자가 리창 총리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한 장면이 CCTV에 방송된 이후부터 국가적인 홍보가 시작됐다.

뒤를 이어 마누스가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다는 것은 중국 정부의 지원 신호라는 분석이다.

CCTV는 "에이전트 기술의 진화는 향후 5년간 최첨단 기술을 이끌 것이며 조직의 지혜를 확장할 도구"라며 "중국은 AI 연구에서 최고의 재능을 갖춘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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