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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산불 확산, 주민 484명 긴급 대피…열차 운행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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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인력 위주 야간 대응 체제 전환…소방헬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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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의성군 안평면 대형 산불이 민가로 번지가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2일 의성군 안평면 대형 산불로 경북도에 재난선포가 내려진 가운데, 의성 주민 484명이 긴급 대피했다.

의성군은 이날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안전을 위해 오후 6시 기준 484명을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의성읍 철파리 요양병원 환자와 관계자 등 150명 중 일부 환자는 안동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은 불이 초속 5.6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의성읍 방향으로 확산하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앞서 군은 오후 4시 10분과 4시 28분에 걸쳐 재난 문자를 통해 후죽리와 철파리 등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후 3시 45분 중앙선 의성∼안동역 구간 열차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30%로, 산림영향구역은 300㏊(축구장 420개)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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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의성군 안평면 대형 산불이 민가로 번지가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 현장을 찾아 “의성군,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불 발생 직후 “산불 확산 우려 지역 주민은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의성 산불과 관련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소방청·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행정안전부도 경찰청,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 전파하고, 등산객 통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를 철수하고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야간 진화 작업에는 전문진화대 등 인력 416명과 진화차 등 장비 36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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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화재로 인한 연기가 의성읍 소재지를 뒤덮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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