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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얼굴에 흉터 생기면 가슴 찢어져”...집안 상비약 빠질 수 없는 ‘이 약’ [MK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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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상처치료제
후시딘과 마데카솔 이야기
“목적 따라 다르게 쓰세요”


안녕하세요 MK약국 독자 여러분. 추운 날씨에 감기약을 소개해드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날씨가 따듯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야외로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미세먼지만 조금 도와준다면 가족,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집안에 하나씩은 꼭 구비해둬야 할 상비약이 있습니다. 바로 상처치료제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이런 연고는 필수 상비약이죠.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상처가 생긴 직후에 빠르게 연고를 발라줘야 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에게 흉터라도 남는다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국내 대표 상처치료제를 꼽자면 단연 후시딘과 마데카솔을 떠올리실텐데요. 두 연고가 성분과 효능, 사용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 제품을 더 적절한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번 MK약국 주제는 후시딘과 마데카솔로 잡아 보았습니다. 모쪼록 상처에 지지 않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후시딘, 우수한 향균 효과로 ‘흉터 예방’ 집중
매일경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후시딘 연고 10g, 후시딘 연고 5g, 후시딘 겔 15g, 동화후시딘크림, 후시딘히드로크림, 후시딘 겔 10g. 사진=동화약품


먼저 후시딘입니다. 1980년 출시된 후시딘은 40년 넘도록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내 대표 연고입니다.

상처가 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물질을 제거한 뒤 소독을 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해 세균 감염을 막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피부가 특히 연약하기 때문에 향후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상처 부위가 더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죠.

동화약품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항생제 연고입니다. 상처로 인한 피부감염증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연쇄구균에 강력한 살균 효과를 보여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흉터 발생을 최소화합니다. 이 때문에 상처가 난 직후에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데는 후시딘이 효과적입니다.

그렇다고 상처에 딱지가 앉은 이후에는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후시딘은 독특한 분자구조를 통해 우수한 피부 침투력을 갖췄습니다. 딱지 위에 발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이죠. 깊은 부위의 염증까지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대부분의 후시딘 제품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발육장애나 부신억제와 같은 부작용의 우려가 거의 없는 만큼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또는 미숙아를 제외한 아기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이 강점입니다.

후시딘 역시 요즘 트렌드에 맞춰 제형과 특성이 다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후시딘 연고, 후시딘 겔, 후시딘 히드로크림, 동화후시딘크림 등이 있습니다. 상처 부위와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하면 더 효과적이겠죠.

먼저 ‘후시딘 연고’는 높은 점도가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상처를 보호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고, 상처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빠르게 아물게 해주죠. ‘동화후시딘크림’은 연고보다 점성이 낮아 끈적임이 덜한 제품입니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 등에 사용하면 좋겠죠.

반면 ‘후시딘 겔’은 빠르게 흡수되는 산뜻한 겔 제형입니다. 연고 특유의 끈적임이 적습니다. 특히 오가닉 티트리오일(첨가제)을 함유한 15g 제품은 단순 상처뿐 아니라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후시딘 히드로크림도 있습니다. 아까 제가 ‘대부분의’ 후시딘 제품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말씀드렸죠. 후시딘 히드로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가 포함돼 있죠. 스테로이드는 상처와 염증 치료를 돕는 역할을 하는 만큼 염증이 동반된 보다 심한 상처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마데카솔 흉터 맞춤형…100% 식물성분 라인업도
매일경제

마테카솔. 사진=동국제약


후시딘의 아성을 위협하는 경쟁자는 현재로선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이 유일합니다. 마데카솔 역시 출시 후 50년간 꾸준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상처치료제 브랜드입니다.

마데카솔 제품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가 주 산지인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식물의 정량추출물을 원료로 만들어졌습니다. 마데카솔 패키지에 들어간 심벌도 이 식물을 형상화한 것이죠.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수 세기 동안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이나 나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돼 온 식물이라고 합니다.

주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TECA)은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새 살을 빠르게 재생시켜줄 뿐 아니라, 상처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즉 감염보다는 흉터가 우려되는 경우에 적합하겠죠.

마데카솔도 제품 라인업이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순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식물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마데카솔겔, 마데카솔분말과 같이 100% 식물성분이 고함량으로 함유된 제품의 인기가 높다고 하고요.

제품별로 살펴보면 ‘마데카솔겔’은 주성분이 100% 식물성분(센텔라정량추출물)인 제품 중 하나로, 기존 ‘마데카솔연고’ 대비 2배인 1g당 20mg의 센텔라정량추출물이 함유돼 있습니다. 겔 제형으로 흡수가 빨라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없고요.

마데카솔분말도 마찬가지로 주성분이 100% 식물성분인 분말형태 제품입니다. 진물이나 출혈이 있는 상처부위에 간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야외활동 상비약으로도 유용합니다. 마트, 편의점에서 구입이 가능한 ‘마데카솔연고’도 식물성분이 100%인 제품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데카솔케어’는 비교적 감염의 위험이 적은 일반적인 상처나 민감한 피부의 상처에 적합합니다. 피부가 연약한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사용하기에 적절해 보입니다. 주성분 중 74%가 식물성분이며, 감염예방 성분인 네오마이신황산염도 함유돼 있죠.

잘 아시는 복합마데카솔은 화상, 찰과상, 자상, 열상 등 염증이 걱정되는 상처나 이미 염증이 발생한 상처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감염예방 성분 외에 항염 성분이 복합 처방돼 있어 새살이 빨리 돋아나도록 하는 동시에 염증을 방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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