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크리에이터 박위가 하반신 마비 후 달라진 삶에 대해 꾸밈없이 털어놨다.
21일 박위의 채널 '위라클'에는 '논란 종결합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대변은 혼자서 처리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가능하다. 대신 도구가 필요하다. 조약, 조약젤, 일회용 장갑이 필요하다. 원래 누군가가 도와줬는데 도움을 받으며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시도를 했다. 손가락에 힘이 없으니 손가락으로 작은 좌약을 넣는 게 얼마나 힘들겠나. 근데 이젠 10초면 끝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좌약을 넣을 때 현타 안 오나"라는 질문도 나왔고, 이에 박위는 "오히려 감사했다. 병원에 있을 때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제 신체를 다 봤다. 남성으로서의 느낌보다는 환자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나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큰 행복이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박위는 과거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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