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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광화문 집회서 헌법재판관들 호명하며 "尹 즉각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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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고 임박에 헌재 압박…이재명, 방탄조끼 입고 집회 참여
연합뉴스

집회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유튜브 '델리민주' 캡처]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주말인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어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조속히 파면 선고를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는 당장 25일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해 파면 선고해달라"며 "참을 만큼 참았다. 즉각 파면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25일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 선고일(24일)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일(26일) 사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 소추한 지 오늘로 99일째이고, 헌재가 탄핵 심판 변론을 종결한 지 26일째"라며 "헌재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당장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헌법재판관 8명을 반복해 호명하며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재판관으로 기록될지,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끈 재판관으로 기록될지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우리 꿈 이루도록"이라는 뮤지컬 '영웅' 수록곡 일부를 부르기도 했다.

테러 협박 제보가 들어온 이재명 대표는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집회에 참석했다. 다만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헌재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결정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오늘이 마지막 집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상상하기 싫지만 윤석열이 돌아오게 되면 헌재가 윤석열에 계엄 자유 이용권을 주는 것이다. 파면은 당연지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후 같은 곳에서 열리는 시민단체 주도의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를 떠나 광화문까지 걷는 도보 행진을 10일째 진행했고, 상임위별 헌재 앞 릴레이 기자회견도 이어갔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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