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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청문회’ 류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방송인 류담이 과거 후배 황현희의 뺨을 때린 것을 사과했다.
21일 유튜브 ‘B급청문회’에는 ‘단독 똥군기에 할 말 많은 류담 모셨습니다 B급 청문회 시즌2 EP.9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류담은 “쌍둥이가 태어나서 4년 정도 육아를 계속하다가 지금 이런 수많은 소문과 이런 것들을 크게 접하지 못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인적 시간도 생기고 인터넷도 보게 되고 하다 보니까 ‘이게 예전 같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최성민은 류담에게 “팼습니까, 안 팼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류담은 “제가 팼습니다”고 답했다.
류담은 “(논란의) 시발점이 된 황현희 김대범이 나온 영상도 이번에 풀로 처음 봤다. 원래 L씨였는데 L씨가 아니라 R씨여서 나로 굳혀진 거다. 그걸 옛날에 잠깐 봤을 때도 그냥 이해했다. 개그맨들은 독하게 얘기하고 하니까.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살을 붙이는 가짜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내 결혼식부터 해서 어디 가서 ‘후배들이 누구한테 맞았다’는 게 다 나로 몰아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성민은 “‘황현희가 뺨을 맞았다’ ‘어디 공사장에 데려가서 각목으로 잡아 패고 난리 쳤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담은 “제가 집합을 제 개인적으로 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모 선배가 유상무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 기수들 모아서 집합하라고 내게 오더가 왔다. 내가 군기반장이니까. 집합하게 되면 선배들이 대충 안다. 어느 선배가 와서 ‘너희 집합한다며?’라고 해서 ‘맞습니다’ 그러면 누구 선배가 호프집을 크게 오픈했으니 가서 끝나고 팔아줘라 라고 했다. 그때는 집합도 초창기 때라 집합 끝나고 술 한잔 사주는 문화 아닌 문화 같은 게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보통 집합을 희극인실에서 하거나 KBS 연구동 옥상에서 한다. 그런데 그날은 일산 호프집에 가기 위해서 어디서 할지 찾았다. 그 호프집 건물에 있는 공실을 집합 장소로 해야겠다 하고 애들에게 오라고 했다”며 “저희 기수 18기가 집합을 가장 많이 했고 제일 많이 맞다. 저희가 했던 대로 그대로 했다. 남자 후배들은 엎드려뻗쳐하고 ‘몇 대 맞을래? 두 대’라고 했는데 현희가 허리가 안 좋대서 못 맞겠다고 해서 뺨으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류담은 “그런데 애들이 이야기를 맞은 거까지만 했다. 그 이후 함께 애들이랑 다 술 먹고 그랬다. 그때 맞았던 황현희는 저희 집까지 와서 양주 한 병을 또 먹었다. 그리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여기 나오기 전에 동기들과 통화했는데, 다들 할 말이 많더라. 20년 전 일인데 저희에겐 안 좋은 기억이다. 저희 기수가 너무 많이 맞았고 집합도 많이 해서 우리는 후배들 오면 괴롭히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정말 안 했다. 집합을 왜 저 혼자 했냐면 동기들도 있지만 집이 멀어서 저 혼자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류담은 “황현희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는데 그 친구가 안 나오고 싶어했다고 들었다. 제가 집합해서 뺨을 두 대 때린 것에 그 감정 때문에 지금까지 이야기하는 거라면 제가 때린 거니까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 저도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제 개인 감정으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그것 때문에 제 이야기를 한다면 그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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