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면서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그러기에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원 결정으로 본안 소송 1심 선고까지 뉴진스의 기획사 지위를 보전받은 어도어는 타임지에 "문제가 법원까지 가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멤버들이 레이블(어도어)에 복귀한다면 충분히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법원이 어제(21일)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멤버들은 가처분 결정에 이의 제기 절차를 밟고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 배성재, 영상편집: 정용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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