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야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발의를 놓고 ‘나라 전체를 절단 내겠다는 거냐’고 비난한다”며 “12.3 내란으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나라를 절단 내려 했던 내란 수괴 정당의 파렴치한 주장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어 “‘줄탄핵’이라는 비난도 황당하다, 윤석열 정권이 극우독재국가를 만들려고 내란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탄핵도 없었다”며 “나라를 절단 낸 것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윤석열 내란 정권이며, 내란 세력을 비호하며 나라를 절단내려는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한 줌도 안 되는 내란세력, 극우세력과 절연하지 않는 한 ‘망당의 길’은 예정된 수순”이라며 “민생과 국정을 내팽개치고 막말과 억지 주장으로 폭동을 선동하는 정당을 상식을 가진 국민이 지지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직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최 대행 개인에 대한 겁박을 넘어 나라 전체를 절단내겠다는 의도”라며 “전과 4범이자 범죄혐의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제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의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5년간 21번이던 탄핵 발의가 지난 2년 반 동안 30번이었다”며 “20대 국회 상임위에서 7건에 불과했던 ‘일방 표결’이 민주당이 장악한 21대에는 64건, 22대에서는 벌써 117번”이라고 짚었다.
호 대변인은 이어 “세계 최고 탄핵 정당은 기어이 글로벌 통상 전쟁의 와중에 경제 수장까지 쫓아내기로 했다”며 “다수당의 강압으로 행정부 수반부터 일선 검사까지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했으니 완벽한 국헌 문란”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