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각계 긴급시국선언 집회에서 현수막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주말인 22일 전국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린다.
우선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는 오후 5시 대구 동성로에서 제24차대구시민시국대회를 연다. 이들은 동성로 일대 2㎞가량을 행진하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 경찰은 주최 측이 700명 참석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권퇴진부산비상행동은 부산 서면 동천로 일대에서 '제33차 정권 파면 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비상시국회의도 충북도청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가두 행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정권퇴진울산본부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2시간가량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3.5㎞가량을 행진한다.
경남 창원광장에서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경남비상행동이 집회와 행진을 하며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앞에서 각각 집회와 행진하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
반면 탄핵 반대 집회도 곳곳에서 열린다.
강원도청에서는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탄핵 반대를 촉구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한기호 의원, 탤런트 최준용씨,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충북도청 앞에서 열리는 '청구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한다.
세이브코리아는 부산역 광장에서도 탄핵 반대 9차 구국기도회를 연다. 경찰은 약 200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이브코리아는 대구 반월당역, 울산 태화강역, 대전역 등에서도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헌재 앞에서 탄핵반대집회를 연다고 전했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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