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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2위…"우승 경쟁 자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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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줄이며 21계단 점프…선두 브리지먼에 한 타 차
김주형도 5타 줄이며 공동 14위 '껑충'…이경훈은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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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4)이 22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권혁준 기자 = 안병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안병훈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히사츠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공동 23위에서 21계단을 뛰어오른 것으로, 단독 선두 제이콥 브리지먼(미국·6언더파 136타)과는 한 타 차다.

안병훈은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한 차례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지난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2위에 머물렀는데, 이번 대회에선 오랜만에 선두권에 나서며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뛴 안병훈은 아직 투어 우승이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이날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4)에선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는데, 이후 5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4.5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았고, 이어진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기록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괜찮았다. 티샷도 나쁘지 않았고, 퍼트도 중요할 때 많이 들어갔다. 편하게 4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스는 벙커가 많기 때문에 그린을 많이 지켜야 하는데, 원하는 만큼 그린에 많이 올렸다"면서 "샷이 잘 되어서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2라운드처럼만 한다면 주말에도 찬스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오늘처럼 플레이가 원하는 데로 다 됐으면 좋겠다. 내 실력이 나오고 컨디션만 괜찮다면 상위권에 계속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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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3)이 22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김주형(23)도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공동 97위에 그쳤던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가 된 김주형은 컷 탈락 위기에서 단숨에 공동 14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PGA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 역시 올 시즌은 톱10 한 차례로 아직은 저조하다. 이번 대회에선 또 한 번의 톱10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 됐다.

반면 이경훈(34)은 이틀 연속 3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148타 공동 113위로 컷 탈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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