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꼽았다.
박 의원은 2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현재로 보면 저는 김문수 장관이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다. 전광훈 세력 아닌가"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의 '입김'이 대선 후보 선정 과정에서 작동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탄핵 반대 세력'이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 의원은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과거) 한동훈은 '국민 뜻대로' 그걸 가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당대표 됐지만 결국은 윤석열 뜻대로 갔잖나. 이번에 또 책자는 '국민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나왔지만 결국 '윤석열 먼저'다. 간 보기만 한단 말이다. 윤석열 간 보고 국민 간보고. 그게 간동훈인데. 저는 정치를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직전에 군이 시신 임시로 담는 '영현백'을 3000개 이상 구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계엄 세려이) 그렇게 준비를 해 왔잖나"라며 "쿠데타를 준비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들은 3000명을 실제로 살해해서 거기 넣고 싶었을 것이다. 만약 계엄이 성공했다고 하면은 저도 그 백 안에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은 야당 때문에 민주당 때문에 계엄했다는 것 아닌가. 그것은 곧 이재명 때문에 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그 해석을 뒷받침해 주는 게 김건희의 '이재명을 총으로 쏘고 싶다' 여기에도 나온다고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는 당나라의 축천무후고 우리 이조 왕조 때의 장희빈이다. 사약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감옥으로 간다. 아직도 안 가고 있으니까 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와 모든 국정 파탄에 책임을 지고 김건희는 이 사회와 격리돼야 된다. 그래서 갈 곳은 감옥이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7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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