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류담이 '똥군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B급청문화'에는 '단독 똥군기에 할 말 많은 류담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류담은 "쌍둥이가 태어난 후 4년간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소문을 크게 접하지 못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 인터넷을 보다 보니 예전과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집합을 시킨 건 개인적으로 한 번뿐이었다"며 "당시 유상무 선배가 후배들을 집합시키라고 오더를 줬고, 내가 군기반장이었기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합 이후에는 늘 술을 사주는 분위기였다. 그날도 일산에 있는 선배네 호프집에 가려고 공실에서 집합을 했다. 우리 18기 기수가 제일 많이 집합도 하고, 맞기도 했다"며 "남자 후배들은 엎드려뻗쳐하고 몇 대 맞을래? 두 대. 끝. 했는데 현희가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못 맞겠다 한 거다. 그래서 제가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에 거론된 후배들과도 집합 후 함께 술을 마셨고, 황현희도 집에 와서 양주를 함께 마셨다"고 덧붙였다.
류담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에 살이 붙고, 결혼식 이야기까지 왜곡돼 퍼졌다"며 "더 이상 왜곡된 이야기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KBS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 김대범과 황현희는 팟캐스트 '썰빵'에서 18기가 가장 군기가 심한 기수였다고 당시 일화를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이 군기 반장의 이니셜로 'R씨'라고 밝히며 류담이 지목됐다.
사진=유튜브 'B급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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