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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개적 작심발언…"포스테코글루 감독 분노" 영국보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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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공개적인 한 마디에 영국이 술렁이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A매치 기간에 발언이 영국 현지로 옮겨졌다. 그런데 영국 매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격분할 수도 있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달하는 웹진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에 대한 새로운 발언이 퍼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분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Postecoglou ‘to be furious with Son Heung-min’ as new Tottenham comments circulate)”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A매치 소집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출전 시간 감소에 대해 작심 발언을 내놨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오만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나의 몸 상태는 완벽하다. 몸이 지금껏 가장 좋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 발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체력 관리' 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든 것과 반대되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16일열린 풀럼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전 주 본머스전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체력적 문제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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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 일정이 끝난 뒤 손흥민이 “내 몸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감독의 설명을 반박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의 이 같은 발언에 분노할 가능성이 크다”며 양측의 갈등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총 40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팀 내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하지만 2월 9일 이후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단 한 경기뿐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일정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체력 문제가 아닌 경기력, 전술적 판단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일부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더 이상 팀의 핵심 전력으로 보지 않는 것일 수 있다”며 “손흥민이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제한받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지휘봉을 잡은 순간부터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등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도 꽤 많은 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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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 팀 부진이 얽히면서 “이제는 손흥민을 방출하고 새로운 젊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있었다. 풀럼전 패배 이후 일부 팬들은 “손흥민과 계약을 해지해라”라는 불만섞인 요청까지 생겼다.

이미 해외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6년까지 남아 있지만 토트넘이 더는 발전하지 못하고, 여름 이적 시장에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면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유럽 일부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영국 언론의 ‘손흥민의 공개적인 불만’이라는 보도는 갈등 부추기로 보인다. 당시 손흥민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워낙 경기가 많다보니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께서 조금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체력은 괜찮다”라고 부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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