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연맹(REFE)는 22일(한국시간) “파우 쿠바르시가 발목 통증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쿠바르시를 소속팀 FC바르셀로나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2007년생의 어린 센터백인 쿠바르시는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선택을 받아 스페인의 3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1일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네덜란드전을 치르던 중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했다. 이후 스페인은 그가 더 이상 대표팀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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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르시는 어린 나이에도 최근 투혼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 1군의 부름을 받은 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정확한 패스와 침착성이 장점인 센터백이다.
단숨에 바르셀로나 1군 멤버가 된 쿠바르시는 작년 3월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시즌 역시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쿠바르시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상대의 축구화 스터드에 얼굴을 가격당하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그의 얼굴에는 큰 출혈이 발생했고, 경기 후 쿠바르시는 얼굴에 무려 10바늘을 꿰맸다. 이처럼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에도, 쿠바르시는 다음 경기였던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놀라운 투혼이었다.
그런데 다시 한번 불운한 부상을 당했고, 빠른 회복을 위해 스페인 대표팀에 계속 머무는 대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회복에 집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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