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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기름값이 표시되고 있다. 2월 들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며 수입물가가 다섯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2025.03.16. kgb@newsis.com |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내 기름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도 주유소 판매가격도 소폭 내려갔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3원 하락한 ℓ당 1681.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7.6원 떨어진 ℓ당 1547.7원, 실내등유는 4.8원 내린 ℓ당 1331.6원이었다.
경기 내 시·군별 차이는 여전히 큰 편이다. 휘발유 기준 가장 비싼 지역은 가평군(1721.41원), 과천시(1715.6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시흥시(1634.15원), 김포시(1635.33원) 등으로 나타났다.
고급휘발유는 여주시(2056.45원), 포천시(2034.71원), 양평군(2006.68원)이 2000원을 넘었다. 동두천시(1822원), 김포시(1856.98원)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과천시(1597.33원)가 가장 비쌌고 고양시(1496.02원)가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3달러 오른 72.5달러, 국제휘발유는 1.8달러 올라 79.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OPEC+의 초과 생산에 대한 보상 감산 계획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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