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세계 최고의 탄핵 전문성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정당"이라며 "임기 3년이 안 된 정부에서 30번 탄핵이 발의된 것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최초"라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세계 최고의 탄핵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탄핵 소추 기술을 수출할 수 있다면 불티가 났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다수당의 강압으로 행정부 수반부터 일선 검사까지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했으니 완벽한 국헌 문란"이라며 "최악의 상황에 극소량을 써야 하는 '극약'을 일상적으로 다량 처방하면 그것은 의료가 아니라 살인"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는 8전 8패를 기록하면서 한마디 사과도 반성도 없다"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5년간 21번이던 탄핵 발의가 지난 2년 반 동안 30번이었다"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의 근본적인 문제는 국익보다 집권욕이 늘 우선이라는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라도 헌법기관의 양심을 가지고 글로벌 통상전쟁의 와중에 경제 수장의 손발을 묶는 자해극을 멈춰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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