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사 ‘무브’
토종 AI 기반 온디맨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사 무브가 KB증권, 대만 화푸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무브의 누적 투자금은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화푸그룹은 무브의 AI 기술이 대만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거라 보고 투자를 집행했다.
화푸그룹은 대만 중부의 여행·차량 서비스 그룹이다. 이번 투자로 무브의 솔루션을 활용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무브는 대만 렌터카와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KB증권은 KB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외 오토금융 사업에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할 예정이다.
방산 AI 기업 ‘퀀텀에어로’
방산 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가 ST캐피탈, 오픈워터엔젤스, 전략적 투자자 두 곳으로부터 37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퀀텀에어로의 누적 투자금은 4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 500억원을 인정받았다.
퀀텀에어로는 AI 드론을 수입한다. 미국 전투 무인기 제작업체 쉴드 AI의 국내 독점 파트너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독도함에서 쉴드 AI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전투 실험을 수행했다. 국내 방산 기업과는 방산 AI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회사는 앞으로 국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AI 솔루션으로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활약해 국내 AI 무기 체계를 고도화하고자 한다.
클라우드 파일 공유·동기화 서비스 ‘클라우다이크’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업을 영위하는 클라우다이크가 네이버클라우드, NVC, 중소기업진흥공단, 스케일업팁스 연구·개발(R&D)자금으로 총 37억원을 유치했다. 클라우다이크는 이번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과 미디어 특화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한다.
클라우다이크는 네이버웍스, 기타 비즈니스 플랫폼과 통합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부문 사업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도 획득해 디지털이용지원시스템에 클라우드 파일공유 서비스로 등록돼 있다. 공공기관은 복잡한 조달 절차 없이 수의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영상·제조·건설 관련 700여 개 중소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 고객으로는 인도네시아 텔콤시그마가 있다.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사 ‘에이플라’
소프트웨어만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사 에이플라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플라는 이번 투자로 로봇과 3D 콘텐츠 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플라는 동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높은 비용과 긴 제작 시간이 들던 기존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기술로 별도의 전문 촬영 없이 원하는 동작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또한 라이다(LiDAR) 및 별도의 심도 센서 없이도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나 웹캠을 활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인식하는 AI 기반 3D 모션 캡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플라는 현재 버튜버·가상 인간 시장에서의 자사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봇 산업에서 AI 기반 3D 모션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무인 자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옥토브’
레일 기반의 무인 자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개발하는 옥토브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받았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기존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고정형으로 설치돼 있어 충전 완료 시간에 맞춰 차주가 차량을 이동하고, 충전 시간을 초과하면 다른 차주가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런 문제에도 충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전력 확보와 일반차량의 주차 공간이 부족해 전기차 충전기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옥토브는 주차장의 천장·벽면 등 공간을 활용해 충전기가 이동 가능한 레일을 설치해 1대의 충전기로 다수 차량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차주가 차량을 이동 주차하지 않아도 충전기가 자동으로 이동해 예약 순서에 따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일반차량과 주차 공간을 공유해 전기차 주차 가능 공간 범위가 확대된다. 회사는 올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대기업과 개방형 협업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