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고 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다.
유튜버 이진호는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김새론이 지난 2월 사망할 때까지 김새론에 대한 영상을 여러 건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다.
김새론 유족은 고인의 죽음 원인이 김수현과 채무 변제 압박을 한 골드메달리스트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 자택에서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설거지하는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 집에서 교제하던 시절 촬영된 영상 등 사생활 영상 및 사진을 여러 건 공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를 문제삼으며 20일 입장을 내고 해당 사진을 게시한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새론의 유족, 김새론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 불상자를 성폭력 특별법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촬영 사진은 대중에게 공개되어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다. 향후 행위가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김새론 유족들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족에게 피소된 유튜버 이진호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20일 자신의 채널에 "유가족 대상이 아니라 김새론 씨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한다"며 "저에 대한 허위 사실을 주도적으로 유포한 인물이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에 사주를 받고 김새론을 괴롭히는 영상을 찍었다고 말한 김세의, 권영찬, 부지석 변호사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과 지인, 관계자, 가세연 측, 유튜버 이진호의 고소 및 고발 건이 뒤엉킨 가운데 법적 공방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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