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틱톡 인수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틱톡 알고리즘을 재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빅테크의 독점 없이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매각을 꺼려왔지만, 최근 미국 대법원이 틱톡 금지를 승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 명령을 75일 연기했지만, 기한이 만료되는 4월 5일 이후 틱톡이 다시 차단될 가능성이 크다.
퍼플렉시티는 이미 올해 1월 틱톡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자 컨소시엄 등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현재 18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지만, 틱톡 미국 사업의 가치는 300억~500억 달러로 평가된다.
다만, 퍼플렉시티의 이번 틱톡 인수 발표는 실제 인수 의지보다는 또 다른 홍보 수단일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더 버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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