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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시달린 윤은혜 "13년째 연애 안 해…3년 안에 결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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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결혼 목표를 밝혔다./사진= MBN 채널S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연애보단 결혼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채널S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는 그룹 베이비복스로 돌아온 배우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곽튜브는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완전체로 모인 베이비복스 무대를 언급했다. 해당 무대는 유튜브 조회수 79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전현무는 "베이비복스가 완전체로 묶였다는 것 자체가 뉴스이긴 한데, 비주얼도 그대로고 퍼포먼스가 완벽했다. 옛날에 탑골(2019년 SBS가 유튜브를 통해 1990년대 무대 영상을 선보인 것에 '탑골가요'라는 애칭이 붙은 것)로 보던 그림하고 그대로인 거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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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결혼 목표를 밝혔다./사진= MBN 채널S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이어 전현무는 "이제 윤은혜 씨는 결혼 생각해야 하지 않나.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당분간 생각이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은혜는 "13년간 연애를 안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솔로 생활을) 계획한 건 아니지만 일을 다시 열심히 하게 되면서 '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이 생각은 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현무가 "연애보단 결혼을 하고 싶구나. 쓸데없는 시간 보내는 것보다는"이라고 말하자 윤은혜는 "어렸을 때부터 누구와 손잡고 다니거나 그래본 적이 없어서 '누구랑 같이 왔다, 혼났다, 울었다' 이런 얘기 들으면 부럽다"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20대 초반 '궁'할 때쯤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 건강하게 허락될 수 있는 건 결혼이라 생각했고, 누군가에게 공격받지 않고 조심하지 않아도 되고 나의 삶을 조금은 누릴 수 있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과거 시달렸던 극성팬의 만행과 악성 댓글 등을 간접 언급했다.

그는 "'궁', '커피프린스' 등 작품이 잘 되면서 꿈이 미뤄졌다고 생각했다가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서 중요한 것이 미뤄진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저를 찾아가는 시간이 10년 걸린 것"이라며 "예전에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억울함이 있었고, 지금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된다. 내 자신도 건강해지고 이제서야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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