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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앞 '자리 다툼'까지‥여야 장외투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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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기일이 정해지자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임박했다고 보고 일제히 헌법재판소 앞으로 향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다툼까지 하며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침부터 헌법재판소 앞에 모인 여야 의원들, 돌연 말싸움이 벌어집니다.

'윤석열 파면' '탄핵 각하'

정반대 구호를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려다, 자리다툼이 일어난 겁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좌) -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우)]
"못한다니까! 지난번에도 경찰이 거기서는 차량이 다니고‥ <이렇게 붙으면, 아니 손가락은 내리시고> "

결국 바로 옆에서 양측이 회견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정작 내용은 제대로 들리지 않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탄핵 기각! 탄핵 무효! <국민의 대다수는 파면을‥> "

헌재가 24일 한덕수 총리의 탄핵심판 선고를 예고하자, 윤 대통령 선고도 임박했다고 보고 여야 모두 헌재 앞에 집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재선끼리, 또, 여성위원회가 따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점거해 온 헌재 앞을 온종일 찾아와 파면을 외쳤습니다.

촛불성지 광화문에서 13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파면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11일째 24시간 릴레이 집회로 진을 치고 헌재를 압박해 온 국민의힘은 거듭 한 국무총리, 윤 대통령 탄핵심판 모두 각하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등 5개 야당은 주말에도 범국민대회를 열며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주말 총력전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릴레이 시위와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하며 헌재 앞을 지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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